인생교훈 전 저희 아빠가 살아계실 적에 늘 하신 인생교훈 말씀이 있었어요 저희가 뭘 하다가 '~할걸' 등의 후회스러운 말을 하면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때는 맞는 말이긴 해도 넘겨듣는 일이 많았었는데 돌아가신 후에야 그 말을 더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모든 일에 덜 후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하고 함께 산지 18년차가 되어갑니다. 함께 살면서 잔소리하고 싶고 뭐라고 하고 싶은 상황들이 얼마나 많으셨겠어요. 그런데 어머님은 항상 한 템포 참으십니다. 그리고 제 기분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면 그제야 기분 나쁘지 않게 어머니의 감정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그 말씀도 잘 들리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간혹 아닐 때도 있지만요..ㅎㅎ..
비 오는 날의 추억 이야기 저는 3가지 추억이 있습니다 1. 추억은 초등학교 3학년 검정고무신만 신던 저에게 할아버지께서 하얀 고무신을 사주셨어요 하얀 고무신을 신고 어디를 갈까 생각 도중 어머니께서는 비가 오니 걸어서 40분 거리를 언니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멀기도 멀지만 우산을 들고 하얀 고무신을 신고 좋아라 하며 신발을 벗어놓고 2층에 우산을 가져다주고 내려왔는데 한번신었던 하얀 고무신이 없어진 거였어요 깜작 놀라 이곳저곳 다 찾아보았지만 없었어요. 그것보다 더기가막힌건 언니가 자기 운동화를 어린 저에게 벗어주고는 자기가 맨발로 40분 거리를 걸어온 거여요 발이 아프면 내가 신발을 벗고 언니 등에 업혀오고 그러다 힘들면 언니가 신발을 제게 양보하고 유리가 깨진 길을 언니가 발이 ..